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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클라우드, 왜 이제 오픈소스만으로는 부족한가?

금융 클라우드, 왜 이제 오픈소스만으로는 부족한가?

CSM 이상현 상무 (1)

기고: 티맥스티베로 이상현 상무

이상현 상무는 티맥스티베로에서 금융권을 중심으로 DBMS 컨설팅을 수행하고 있으며, IT 전반에 걸친 폭넓은 실무 경험과 컨설팅 경험을 갖추고 있습니다.

전세계적으로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은 최근 몇 년간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클라우드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국내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율은 10% 미만이지만 금융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금융권의 클라우드 시장은 전년도 대비 32% 성장률을 보이며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온프레미스 시스템의 경우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기 어렵기 때문에 금융환경에서는 민첩성과 확장성을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클라우드 아키텍처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지만, 여전히 한 가지 오해가 존재합니다. 클라우드에서 사용할 DBMS는 어떤 기준으로 선택해야 할까요?

“클라우드에서는 오픈소스 DBMS를 써야한다?”

이 글에서는 현재 오픈소스 DBMS에 대한 오해와 그 한계, 그리고 금융권이 클라우드 환경에서 고려해야 할 DBMS 도입 전략에 대해 구체적으로 짚어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전환이라는 화두 속에서 많은 기업들은 자연스럽게 오픈소스 DBMS를 연상하게 됩니다. 오픈소스 DBMS는 라이선스 비용이 없고, 개발자 친화적이며, 클라우드 환경과의 궁합도 뛰어났기 때문입니다. 특히 클라우드 초기에는 ‘빠르게 실험하고 확장할 수 있는 유연한 구조’가 중요했기에, 오픈소스는 그 목적에 부합하는 해법이었습니다.

하지만 시대가 달라졌습니다.
이제 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비즈니스 그 자체를 운영하는 기반이 되었고, 그만큼 요구 사항도 진화했습니다. 금융 서비스는 고도화된 보안 체계, 연속적인 서비스 제공, 규제 대응 능력을 모두 만족해야 하며, 이는 곧 DBMS 선택의 기준이 과거와 같을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제 ‘클라우드=오픈소스’라는 인식은 전면 재고되어야 합니다. 오픈소스는 여전히 유효한 선택이나 ‘항상 정답’일 수는 없습니다.

· 보안 취약점

오픈소스 DBMS는 커뮤니티 주도로 발전하기 때문에 보안 패치나 버그 수정이 늦어지며 보안 체계에 문제를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오픈소스 DBMS 도입 시 가장 우려되는 사항으로 꼽히는 부분입니다. 실례로, 특정 버전의 PostgreSQL에서는 주요 취약점이 수 개월 간 방치되었던 사례가 있으며, MongoDB는 랜섬웨어 공격에 빈번하게 노출되며 데이터 유실 위험을 안겨주기도 했습니다.

금융 클라우드 OpenSource DBMS의 한계

· 기술 지원 부족

금융권처럼 실시간 안정성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단순 장애는 자체 해결이 가능하더라도 고난이도 기술 이슈에 대한 즉각적인 지원 체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예로, 상상인저축은행은 오픈소스 DBMS 기반의 클라우드 전환을 추진했으나, 반복되는 장애와 기술적 한계로 인해 Tibero로 전환한 사례가 있습니다.

📌관련 기사: https://www.bikorea.net/news/articleView.html?idxno=38219

· 운영 안정성 한계

오픈소스 DBMS는 소규모 서비스나 개발 초기에는 큰 문제가 없지만, 대규모 서비스로 성장할 경우 직접 운영·관리가 매우 어렵다는 한계가 있습니다. Percona의 ‘Open Source Data Management Software Survey’ 조사에 따르면, 오픈소스 DBMS 사용자 중 74%는 성능 한계, 45%는 예기치 못한 다운타임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무엇보다, 금융 기관처럼 안정성과 신뢰성이 중요한 환경에서는 이런 리스크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비즈니스 리스크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관련 글: https://www.percona.com/open-source-data-management-software-survey

· 간과한 ‘숨은 비용’, 증가하는 TCO

오픈소스 DBMS가 저렴하다는 공식은 반드시 성립하지 않습니다. 초기 도입 비용은 낮을 수 있지만, 운영 과정에서 기술 지원, 관리 인프라 구축, 성능 최적화, 보안 패치 적용 등에 들어가는 ‘숨은 비용’은 오히려 TCO를 높이는 요소가 됩니다.

숨은 비용으로 인해 오픈소스 DBMS가 장기적으로는 상용 DBMS보다 더 많은 비용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특히 자체적으로 전문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기업은 외부 컨설팅이나 지원 서비스에 상당한 비용을 지불해야 할 수 있습니다.

더이상 ‘클라우드=오픈소스’라는 공식은 더 이상 유효하지 않습니다.

💡이제 중요한 것은 업무에 맞는 적절한 DBMS를 ‘서비스 관점’에서 유연하게 구성하는 것입니다.

· 멀티 DBMS 전략

기업이 하나의 DBMS만을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업무의 성격, 중요도, 규제 조건에 따라 각각 다른 DBMS를 병행 사용하는 것이 이제는 합리적인 선택입니다.

  • 핵심 시스템: 상용 DBMS
  • 보조 시스템: 오픈소스 DBMS
  • 분석 시스템: NoSQL

이처럼 멀티 DBMS 전략은 기술 유연성, 리스크 분산, 비용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방법입니다.

· 금융권 맞춤형 아키텍처와 솔루션 전략

금융권은 강력한 규제 하에 있기 때문에 일반 기업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보안, 컴플라이언스, 이중화, 감사 대응 등 운영 기준이 매우 까다롭고 명확하게 정의되어 있죠. 금융보안원도 ‘클라우드 안전이용 가이드’를 통해 데이터 중요도 분류에 따른 보관 위치 기준을 명확히 제시하고 있습니다.

  • 고객 정보 → 온프레미스
  • 거래 정보 → 하이브리드 구성 등

금융권의 클라우드는 단순한 기술 비교를 넘어, 규제 환경을 이해하고 반영한 아키텍처 설계가 필요합니다.

📌 Tibero – 안정성과 호환성 중심의 금융 특화 DBMS

Tibero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금융권에서 장기간 검증된 상용 DBMS로, 주요 은행, 카드사, 보험사에서 핵심 업무 시스템에 이미 다수 도입되어 있습니다. 단순히 상용이라는 이유만으로 선택된 것이 아니라, 다음과 같은 이유로 금융권에 특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 보안 규제 대응 기능 내장
    Tibero는 DB 자체에 권한 분리, 감사 로그, 데이터 암호화, 접근 제어, 데이터 마스킹(DM), DLP(데이터 유출 방지) 등의 기능을 내장하고 있습니다. Tibero를 사용하면 별도 외부 솔루션 없이도 전자금융감독규정과 금융보안원의 클라우드 안전이용 가이드 요건을 충족할 수 있게 됩니다.
  • 정기적 보안 패치와 맞춤형 기술지원 체계
    티맥스티베로의 내부 연구소를 통해 보안 취약점 선제 탐지, 정기 Patch Set 배포(연 2회 이상), 그리고 국내 고객 맞춤형 SLA 기반 기술 지원을 제공해 금융기관의 운영 리스크를 크게 줄여줍니다.
  • Oracle과의 높은 호환성
    금융기관이 기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Oracle 기반 시스템을 운영 중일 때, 클라우드로 전환 시 애플리케이션 수정 없이 마이그레이션 가능한 것이 큰 장점입니다. 실제로 Oracle 호환성 레벨이 99% 이상이라는 점은 금융권의 레거시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OwlDB brown h

🦉 OwlDB DBaaS- Always Awake, Always Aware

Tibero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탄생한 ‘OwlDB(아울디비)’는 24시간, 365일 안정적으로 운영되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DBaaS 플랫폼으로, 기존 데이터베이스 구축·운영 방식에서 벗어나 클라우드 환경에 최적화된 DB 운영 방식을 제공합니다. OwlDB는 단순한 DBaaS가 아닌, 클라우드 기술을 접목하여 사용자가 복잡한 설정 없이도 자동으로 인프라 구성, DB 설치, 관리가 가능한 진정한 의미의 ‘서비스형 DB’입니다.

  • Always Awake : 24/7 클라우드 기반 운영 환경에서 고가용성과 자동 복구를 지원하여 금융 업무의 연속성을 보장합니다.
  • Always Aware : 직관적인 관제 기능과 장애 감지 체계를 통해 안정적인 운영을 가능하게 하며, 사용자의 운영 부담을 최소화합니다.
  • 편의성 : OS 설정, DB 설치, 백업, 파라미터 변경 등을 자동화하여 관리자가 손쉽게 DB를 제어할 수 있습니다.
  • 안정성 : 사전에 검증된 클라우드 인프라 기반에서의 설치, 관리로 장애 발생률을 최소화하며, 패치 및 보안 업데이트도 정기적으로 제공합니다.
  • 확장성 : 업무 증가에 따라 스토리지, 컴퓨팅 자원을 유연하게 조절 가능하며, 비용 효율적으로 자원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 보안과 신뢰성 : 자체 연구소를 통한 보안 패치 제공 및 6개월 단위 정기 Patch Set 발표로 금융권의 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합니다.

특히 OwlDB는 오픈소스 기반 DBaaS의 대표적 한계인 보안 패치 지연, 운영 자동화 부족 등 문제를 자체 연구소를 통한 정기 패치/보안 대응 체계로 극복하고 있습니다. 이는 금융권에서 OwlDB가 갖는 차별화 포인트이기도 합니다.

📌 OwlDB on AWS Marketplace 확인하기: https://aws.amazon.com/marketplace/pp/prodview-33jlx6sxdf3ce?sr=0-1&ref_=beagle&applicationId=AWSMPContessa

📌 OwlDB 출시 기사: https://www.fnnews.com/news/202506121009084818

DBMS의 선택은 단순한 기술 도입이 아닙니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도입에는 비즈니스의 연속성과 고객 신뢰, 그리고 규제 대응력까지 함께 고려해야 하며, 더 이상 단일 벤더나 기술에 의존하지 않아야 합니. 오픈소스 DBMS는 분명 유용한 선택일 수 있지만, 반드시 용도에 맞는 선택과 검증된 파트너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지금, 기술 그 자체가 아닌 기술을 통해 비즈니스를 어떻게 전환할 것인가를 고민해야 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에 적합한 데이터 플랫폼, 그리고 업무에 맞는 DBMS 아키텍처는 그 시작점입니다. 이제는 변화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변화에 투자해야 할 시점입니다. 금융권의 클라우드 전환, 그 출발점을 Tibero와 함께 설계해 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