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전환의 가속화와 클라우드 기술의 발전으로 DBMS 현대화는 IT 업계에서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현대화된 데이터베이스는 높은 확장성, 유연성, 보안성을 제공하며 비즈니스 민첩성을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 과제 중 하나는 데이터 이관(Data Migration), 데이터 마이그레이션입니다. 데이터 이관은 기존 데이터베이스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으로 안전하고 정확하게 이전하는 작업으로, 프로젝트의 성패를 결정짓는 중요한 단계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데이터 이관 유형에 따른 절차와 실제 사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데이터 이관의 개념

데이터 이관은 현재 운영 중인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의 데이터 구조에 맞게 이전하는 프로세스를 뜻합니다. DBMS마다 시스템 운영 환경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 업그레이드, DBMS 교체, 데이터 통합 등의 이유로 데이터 이관을 진행하게 됩니다.

데이터 이관의 유형

데이터 이관은 크게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변경‘ 여부와 ‘DBMS 제품 변경‘ 여부에 따라 분류할 수 있습니다.

데이터베이스 모델링 변경 여부

데이터베이스 모델링은 애플리케이션 개발 시 설계되는 데이터 구조를 의미합니다. RDBMS의 경우 테이블 간의 관계와 제약 조건 등이 포함되며, 보통 ERD(Entity Relationship Diagram)로 지칭합니다. 모델 변경이 발생하는 경우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의 전면 재개발의 경우가 대표적인데,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 패턴 중 Refactoring 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DB 모델링이 변경된다면 프로젝트마다 별도 이관 프로그램(Custom 이관 프로그램)을 작성하여 데이터 이관을 수행하게 됩니다. ETL(추출,변환,적재) 툴을 활용하거나 이관 프로그램을 개발 사업자가 새롭게 구현합니다.

DBMS 제품 변경 여부

DBMS 제품 변경 여부에 따라 데이터 이관은 ‘동일기종 DBMS 이관‘과 ‘이기종 DBMS 이관‘으로 나뉩니다. DBMS 제품의 변경여부를 기준으로 분류하는 이유는 동일한 데이터베이스를 DBMS에 똑같이 설계하여 적용하더라도 데이터를 저장하고 관리하는 기술 구조가 제품별로 다르기에 이관 시 다양한 방법이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이기종 DBMS의 경우 제품에 종속적인 형태(파일 포맷 등의 호환 이슈)가 아닌 데이터베이스링크, Loader(CSV 파일 포맷 활용)와 같은 표준화된 방식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형태이거나 DBMS 벤더별로 자체 이관 툴을 제공하는 방식입니다. 이기종 DBMS의 경우는 제품별 차이를 고려한 이관이 필요하며, 데이터 타입의 변경 여부, SQL의 차이에서 오는 펑션이나 프로시저의 이관 방법 등을 고려해야 합니다. 이러한 작업은 자칫 많은 수의 인력 투입이 발생하기 때문에 이기종 DBMS의 이관 시에는 제품별 호환성 관점에서 유용한 벤더를 선택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티베로(Tibero)는 O사의 DBMS와 호환성 99%의 강력한 호환성을 자랑하며, 데이터 타입, 오브젝트, SQL 및 프로시저까지 자동으로 이관하는 툴인 ‘Tibero T-UP’과 ‘Table Migrator’를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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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종 DBMS 이관 절차

이기종 DBMS 이관 절차는 ① DB구조를 AS-IS 에서 추출하여 TO-BE DBMS에 생성하는 단계, ② 실제 데이터를 이관하는 단계, ③ 이관된 데이터를 검증하는 단계로 나뉩니다.

① 최초 단계에서는 이기종 DBMS에 맞게 호환되는 데이터 타입을 선택 적용하거나 테이블 정의와 같은 각종 객체의 생성 스크립트를 추출하는 과정이 이뤄집니다.

② 데이터 이관 단계에서는 이관 목표 시간을 맞출 수 있도록 성능을 최적화에 집중합니다.

③ 데이터 검증은 테이블의 데이터 건수를 비교하거나 Hash 값 등을 활용한 데이터 값의 일치 여부를 판단하는 작업이 이루어집니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와 데이터 이관 사례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전략은 Refactoring과 Rehosting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Refactoring은 데이터 모델링을 전면 수정하는 방식이며, Rehosting은 모델링 변경을 최소화합니다.

DBMS 현대화는 주로 이기종 DBMS로의 전환을 포함하며, DBMS 현대화에서 데이터 이관의 핵심은 ‘데이터 모델링의 변경 여부에 따른 이기종 DBMS 이관‘입니다.

Refactoring 시 데이터 이관은 데이터 모델 변경에도 불구하고 기존 데이터를 재활용해야 하는 필요성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이는 기존 데이터를 새롭게 설계된 DBMS의 데이터 구조에 적합하게 변환하고 적재하는 과정을 포함합니다. 데이터 모델의 변경은 기존 데이터와 새로운 데이터 구조 간의 차이를 분석하고 이를 매핑(mapping)하여 데이터가 올바르게 이전 되도록 보장하는 작업을 요구합니다.

일반적으로 이러한 상황에서는 2단계 이관 방식이 활용됩니다. 먼저, DBMS 벤더 툴을 사용하여 기존 시스템(As-Is DBMS)의 데이터를 새로운 시스템(To-Be DBMS)으로 1:1로 이관하여 기존 데이터 모델을 유지합니다. 이후, SI 개발 사업자가 새로운 데이터 모델에 맞게 데이터를 변환하는 작업을 수행합니다. 이 과정을 모델 변환 이관이라고 하며, 데이터의 특성과 비즈니스 로직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데이터 간 매핑 정보와 규칙을 적용하여 데이터를 재구성합니다.

1:1 이관과 모델 변환 이관의 순서는 프로젝트 요구사항이나 상황에 따라 조정될 수 있으며, 이는 유연하게 선택 가능합니다.

공공기관 사례

다음은 실제 공공기관에서 진행된 프로젝트 사례입니다. 이 프로젝트는 200여 개 지역으로 분산 운영되던 시스템을 중앙 집중적으로 통합하여 하나의 플랫폼에서 관리하기 위한 차세대 프로젝트로, 물리적으로 분리된 데이터를 통합 DB화 하여 운영함과 동시에 안정적인 데이터 활용 환경을 구현 하는 것이 주요 목표였습니다.

이 프로젝트에서는 3단계의 데이터 이관 작업이 수행되었습니다.

1. 1단계: 개별적으로 운영되던 200여 개 DB를 중앙 DB로 통합하는 과정으로, 1:1 데이터 이관과 FTP 등을 활용해 데이터를 적재하였습니다.
2. 2단계: To-Be 모델에 맞는 데이터 변환 작업을 수행하였으며, 이 단계에서는 동일기종 DBMS를 기반으로 이관이 진행되었습니다.
3. 3단계: 최종적으로 이기종 DBMS로 1:1 데이터 이관 작업을 수행하였습니다.

티베로는 O사 DBMS와의 뛰어난 호환성을 바탕으로, 자동화된 이관 툴(T-Up)을 활용해 모델 변환된 최종 차세대 데이터를 효율적으로 이전했습니다. 이관 툴은 프로젝트에서 요구된 24시간 내 35TB 크기의 데이터 이관과 인덱스 생성, 그리고 통계 생성까지 모두 16시간 만에 완료하며 목표를 초과 달성했습니다. 이는 티베로의 고도화된 기술력과 안정성이 입증된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맺음말

데이터 이관은 DBMS 현대화 프로젝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합니다. 특히 이기종 DBMS의 경우 호환성이 성공의 관건입니다. 티베로는 강력한 이관 툴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보다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데이터 이관을 지원합니다. 현대화된 DBMS로 비즈니스의 경쟁력을 강화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