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novating today, leading tomorrow

Tibero Inside
DR 구축을 가로막는 가장 큰 현실적 제약: 높은 비용, 낮은 ROI

DR 구축을 가로막는 가장 큰 현실적 제약: 높은 비용, 낮은 ROI

실제 기업 환경에서는 하나의 DBMS만 사용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업무 중요도에 따라 Oracle, PostgreSQL, MySQL 등 다양한 DBMS가 혼재되어 운영되며, 그중에서도 1등급, Mission-Critical급 업무는 대부분 Oracle 기반으로 운용됩니다. 이로 인해 실시간 DR(Disaster Recovery, 재해복구) 구축이 필요한 업무라면 자연스럽게 Oracle이 선택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DR 환경은 운영계와 동일한 구성일 때 가장 안정적인 서비스 전환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업이 운영계–DR 모두를 Oracle 기반으로 구축하는 방식을 선택해 왔습니다. 하지만 실제 장애가 발생하지 않으면 거의 사용되지 않는 DR 시스템에까지 동일한 Oracle 라이선스를 적용해야 한다는 점은 기업 입장에서 상당한 비용 부담이며, ROI 측면에서도 효율적이지 않습니다.


이 글에서는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 Oracle 기반 운영계에 Tibero DB기반 DR을 구축하면서도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Oracle DR의 실질적 대안: Tibero와 ADR for Oracle

1. Oracle 기반 AP를 그대로 운영할 수 있는 Tibero DB

DR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장애 발생 시 운영계와 동일한 소스로 서비스가 안정적으로 재개되는 것입니다. 특히 Oracle 기반으로 빌드된 AP는 그동안 “Oracle이 아니면 동일 소스를 유지할 수 없다”는 인식이 강했습니다.

하지만 Tibero는 Oracle과 약 99% 수준의 호환성을 제공하며, 이를 통해 Oracle 환경에서 개발된 AP를 동일한 소스 그대로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운영계 Oracle – DR Tibero 구성이 실질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핵심 근거입니다.

Tibero의 전환 분석 도구인 ‘T-Up(티업)’은 다음의 기능을 제공합니다.

  • 운영 DBMS 오브젝트 및 SQL 구문, API 호환성 분석
  • 선택 스키마 기반 Tibero 전환
  • 비호환 요소 사전 식별 및 수정 가이드 제공

실제 고객 사례에서도 Oracle 오브젝트 기준 99.3%의 호환성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대부분의 경우 SQL 문법 또한 유사하여 최소한의 수정으로 동일 소스 운영이 가능합니다.

📌 관련 글: 호환성 99%의 DB 마이그레이션 툴, 티업(T-Up)

Oracle Tibero 호환성 결과

2. 실시간 데이터 정합성을 보장하는 ADR for Oracle

DR의 본질은 데이터 정합성 유지입니다.

앞선 시리즈에서 소개해드린 운영과 DR을 동기화하는 방안으로 스토리지 Layer 또는 DB Layer 방식 중, DB Layer 동기화 방안이 더 많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 관련 글: Active Data Replicator(ADR): 재해복구(DR)의 새로운 기준

티맥스티베로의 ADR for Oracle은 Oracle 환경의 운영센터와 Tibero 환경의 DR 센터를 동기화하는 CDC 솔루션입니다. Oracle DB에서 발생하는 DML/DDL Log를 추출해 DR 센터로 전송하고, SQL로 변환·적용하는 방식으로 실시간 데이터 동기화를 수행합니다.

ADR for Oracle 주요 특징

  • Oracle 외에도 PostgreSQL, MySQL 등 다양한 DBMS로 CDC 적용 가능
  • 단방향/양방향 복제 모두 지원
  • 데이터 정합성 검증 및 불일치 보정 SQL 자동 생성
  • 에이전트 기반 경량 구조로 운영계 부담 최소화
  • 스케줄링 기반 지연 동기화 기능 제공 → 서버 부하가 높은 시간대에 효과적
  • 테이블 조건절, 특정 User 기준 등 선택적 데이터 동기화(필터링) 기능 지원 → DR 자원 최적 활용 가능

이기종 DR 구축 시 고려해야 할 사항

1. 고객 환경에 맞춘 세밀한 호환성 지원

Oracle과 Tibero가 서로 다른 구조적 특성을 지니고 있는 만큼 일부 기능은 구현 방식이 다를 수 있으나, 이러한 차이를 최소화하기 위해 티맥스티베는 국내 연구소를 중심으로 즉각적인 기술 지원과 엔진 레벨의 대응을 제공합니다.

  • 상세한 호환성 가이드 제공
  • 고객 환경에 특정 기능이 필요한 경우 엔진 레벨에서 신규 개발
  • QA 검증 후 패치 형태로 제공

2. 옵티마이저 차이를 고려한 성능 최적화 기능

DB 엔진이 다르기 때문에 옵티마이저의 처리 방식도 상이합니다.
일부 SQL은 Tibero가 더 빠르게 처리하고, 일부는 Oracle이 유리할 수 있습니다.

최적화가 필요한 SQL은 아래와 같은 다양한 방식으로 조정할 수 있습니다.

  • 파라미터 튜닝
  • 인덱스 재구성
  • 힌트 적용
  • 실행계획 기반 성능 개선

이를 통해 고객이 기대하는 수준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습니다.

Oracle → Tibero DR 구축이 제공하는 새로운 기술적·전략적 기회

운영계 Oracle, DR Tibero 구성이 단순히 ‘비용 절감’의 측면에서만 강점을 가지는 것은 아닙니다.

1. DR을 유휴 장비가 아닌 ‘활용 가능한 자산’으로 전환

ADR for Oracle 도입 시 DR 시스템에서도 조회성 업무나 분석성 업무를 운용할 수 있어 운영계 부하를 줄이는 보조 시스템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DR 시스템의 활용도 향상은 곧 IT 인프라 전체 효율성의 개선으로 이어집니다.

2. 운영계 전환(Switchover)까지 고려한 유연한 아키텍처

Write작업을 DR에서 테스트하여 (Test 진행 후 ADR for Oracle의 verify 기능을 통해 운영기와 동일한 데이터 정합성 보장)DR 안정성이 검증되면 DR을 운영계로 전환하는 ‘Switchover(역할 전환)‘가 가능합니다. 이후 기존 Oracle 운영계를 Tibero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운영·DR 모두 Tibero 기반이 되므로 Oracle 대비 훨씬 낮은 유지 관리 비용 구조가 완성됩니다.

결론: Oracle 운영계 + Tibero DR

Oracle 기반 시스템은 안정성과 신뢰성이 높지만, DR 구축까지 동일한 구조를 유지하는 것은 비용 측면에서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Tibero는 Oracle과 높은 호환성을 기반으로 운영계와 동일한 수준의 DR 환경을 제공하면서도, 라이선스·유지보수·확장성 측면에서 더욱 합리적인 선택지를 제시합니다.

Tibero 기반 DR 전환은 비용 절감을 넘어, 기업의 데이터 아키텍처를 한 단계 더 유연하고 전략적으로 발전시키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