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상용 RDBMS 출시”
“20여 년 이상 축적한 원천 기술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DBMS 리더”

‘티맥스티베로’ 관련 뉴스를 보셨거나 포털에서 검색해 보신 분이라면 이 문구를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2003년, 티맥스티베로는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데이터베이스 관리 시스템(Database Management System, DBMS) ‘Tibero(티베로)’를 선보인 이후부터 지금까지 꾸준한 기술 개발과 혁신 제품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DT세상을 변화 시켜 나가고 있습니다.

‘티베로(Tibero)’가 만드는 기술 혁신의 중심에는 티맥스티베로의 기술연구소(연구본부)가 있습니다.
그리고 바로 이 연구소 안에 매일같이 열정적으로 연구 개발에 임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연구원들이 있죠.

이번 포스트에서는 티맥스티베로 연구원 지호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술연구소의 역할과 연구원이 하는 업무, 필요한 인재상 등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Q. 안녕하세요,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티맥스티베로에서 6년째 근무 중인 김지호 연구원입니다.
현재 DB2-2 실장을 맡고 있으며,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DB2-2실 리딩 및 채용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등의 다양한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Q. 오늘 시간 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티맥스티베로 연구원은 어떤 일을 하고 계신가요?

현재 티맥스티베로의 연구 본부는 크게 1본부와 2본부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1본부에서 집중하고 있는 DBMS 엔진은 티맥스티베로의 대표 제품인 Tibero이며, C언어로 엔진을 개발하고 있어요.
PostgreSQL와 같은 Open Source DB도 연구하고 있구요.

2본부의 ‘Super Tibero’는 C++로 개발하고 있고, GAIA DBAS 제품은 주로 Java나 React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연구원으로 입사하시면 DBMS 엔진부터 DBAS까지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관련 연구 개발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Q. GAIA DBAS를 처음 듣는 분도 많을 텐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GAIA DBAS는 ‘Database All Service’의 약자로, 외부에서 사용하는 ‘DBaaS(Database-as-a-Service)’와 동음이의어입니다.

DBaaS는 사용자가 물리적인 하드웨어 설치나 인프라 관리를 할 필요 없이 클라우드 상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GAIA DBAS는 이 기능에 더해, 설치 후 모니터링, 성능 관리 등 데이터베이스 운영에 필요한 모든 기능을 직관적인 GUI로 제공하고, 이를 자동화하여 사용자가 더욱 편리하게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도록 돕는 ‘DB 완전관리형 서포트 시스템’입니다.

Q. 티맥스티베로 연구원분들의 하루는 정말 바쁘게 움직일 것 같아요. 지호님께서 보시기에 DBMS 연구가 중요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연구하시며 느끼셨던 점을 말씀해주세요.

음, 너무 어려운 질문이네요. 사실 DBMS라는 시스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일은 많은 분들께 낯설게 느껴질 수 있다 생각합니다.

하지만 분명한 것은, 이제 IT(Information Technology)를 넘어 DT(Data Technology) 시대가 왔고 데이터를 기반으로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면서 데이터의 중요성은 나날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적 흐름을 보았을 때, DBMS 연구는 충분히 높은 가치를 지니고 있다 생각합니다. 유연한 클라우드 아키텍처에 맞게 차세대 엔진이 개발되어야 할 것이고, AI 측면에서도 AI가 잘 학습할 수 있도록 고품질의 데이터 관리가 중요해지겠죠.
현재 티맥스티베로 연구원분들은 이런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깊게 고민하면서, 기존의 DBMS를 열심히 개발하는 것 뿐만 아니라 차세대 DB나 DBAS를 개발하고 있어요.

DBMS 연구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질 수 있지만 데이터 기술 시대에 굉장히 중요하고 가치있는 일이라고 생각됩니다.

티베로 연구소에서는 팀/실/본부별로 미팅을 진행합니다.
연구원 각자 담당한 주간 업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개발 이슈도 공유하며 티맥스티베로의 제품 기술을 고도화하고 있어요.

Q. 요즘 ‘개발자’라는 단어가 흔히 쓰이는데, 티맥스티베로에서는 ‘연구원’이라는 호칭을 쓰고 있어요. 개발자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개발 업무에 대한 차이는 크게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DBMS 제품의 특성상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기술을 깊이 이해하지 못하면 어떤 것을 개발할 지 방향성을 잡기가 어려워서, 연구원들은 개발 전 단계에 비교적 더 많은 시간을 쏟아요.

물론, 서드파티 툴이나 UI가 있는 제품은 기획자, 디자이너와 긴밀하게 협업하긴 하지만, 엔진 개발 같은 경우는 연구원들의 연구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능을 개발하고 성능을 개선하는 편입니다. 연구원이 DBMS 분야를 공부해서 기존에 없었던 신규 기능을 설계한다거나, 다른 제품과 어떻게 접목시킬 수 있을 지를 고민하고 연구하죠.

이러한 부분에서 차이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티맥스티베로에서 개발하고 계신 분들은 ‘연구원’이라는 단어가 조금 더 적합한 것 같습니다.

Q. 그렇다면 티맥스티베로 연구원이 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경험은 무엇인가요?

전공 지식이 탄탄한 분들을 우선적으로 선호합니다. 또한, 배우고자 하는 열정이 중요합니다.
너무 모범 답안이라 생각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앞에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DBMS 연구가 생소한 분야이다 보니 입사 후 새로 배워야 하는 부분이 많기에, 이전 경험과 무관하게 새로 배우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을 선호합니다. 물론 평소 DBMS를 사용해 보셨거나 관련 기술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분이라면 더 좋겠죠.

클라우드나 AI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더더욱 좋을 것 같아요.

Q. 많은 분들이 궁금해 하실 채용에 대해 여쭤볼게요. 먼저, 연구원 채용 프로세스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기본적으로 서류 전형-코딩 테스트-면접 전형-처우 및 입사일 협의-채용 검진-최종 합격 단계로 진행됩니다.

서류 전형 결과는 접수일 기준 최대 7일 이내에 채용 담당자가 안내드리고 있어요.
현업에서는 서류와 코딩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면접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면접 전형은 2회로 나뉘어 진행되며, 1차 면접에서는 기술 역량 위주의 검증을, 2차 면접에서는 티맥스티베로 조직 문화에 잘 맞는 분일지 검증합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면접자분들이 면접 전형을 일방적으로 평가 받는 자리로 생각할 게 아니라, 이 회사가 나와 잘 맞을 지에 대해 역으로 평가하는 자리로 활용하셨으면 좋겠어요.

모든 면접에서 합격하신다면 채용 담당자와 처우 및 입사 일을 협의한 후 채용 검진까지 마치면 입사 준비 끝입니다.

Q. 서류 전형 이나 코딩테스트 전형 합격 팁이 있을까요?

이력서에는 그동안의 경험을 상세히 기재하여 제출해주시면 됩니다.
이 때 경험은 경력 만을 포함하지 않아요. 사이드 프로젝트, 개인 프로젝트, 대외 활동 등 그동안 경험하셨던 것을 잘 녹여주시면 합격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코딩 테스트는 기본적으로 난이도 중 2문제, 상 1문제 수준의 코딩 테스트 총 3문제가 출제됩니다.
코딩 테스트 언어는 직무에 따라 공고 별로 c, c++, java, java script 로 설정되어 있으니 희망하는 공고를 보고 준비해 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코딩 테스트는 점수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 작성하신 코드를 확인해서 어떤 식으로 문제를 풀어가시는지도 함께 보고 있어요.
더불어 서류와 코딩 테스트를 종합적으로 확인하여 면접을 진행할지 검토합니다.
그러니 문제가 조금 어렵더라도 최선을 다해 풀어주신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에요.

Q. 혹시 면접 합격 팁도 있을까요?

이건 정말 처음 말씀드리는 꿀팁인데요.

첫 번째로는 면접 시 적극성, 열정도 중요하지만 기술적인 내용을 대화로 잘 풀어나가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단순한 말솜씨가 아니라 논리에 대한 근거를 기술적으로 잘 설명할 수 있는 연습이 충분히 되어 있다면 면접에서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두 번째로는, 모르는 건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입니다.
입사 후 DBMS 교육이 필요하다는 걸 전제로 면접을 진행하기 때문에, 면접관은 면접자의 풍부한 지식을 검토하기 보다는 면접자가 잘 아는 부분을 어떻게 잘 설명하는 지를 궁금해 해요. 면접에서 확실히 알지 못하는 것을 어떻게든 답하려 하다 보면 틀린 답을 말하거나 시간이 지체 될 수 있기 때문에, 모르는 것은 빠르게 넘기고 잘 답변할 수 있는 것들을 잘 풀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Q. 연구원 직무에 대해 알 수 있는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어요! 마지막으로, 연구원 직무에 관심 있으신 분들께 한 말씀 부탁드려요.

DBMS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 가능성을 많이 지닌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티맥스티베로 연구원들 역시 이에 공감하며 그 가능성을 실현하기 위해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구요.

뛰어난 기술력을 발판 삼아, 우수한 동료들과 함께, 더 성장할 수 있는 연구 개발에 몰두하고 싶은 분들이라면, 티맥스티베로는 충분히 그 환경을 제공해 드릴 수 있을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그리고 열정적인 분들의 많은 관심과 지원을 기다리고 있겠습니다.